창업하는 사장님들이 마주하는 큰 관문 중 하나가 바로 행정 처리예요. 용어도 낯설고 준비해도 놓치는 부분이 생기기 쉬우니까요. 문제가 생기면 관공서를 여러 번 왔다 갔다 해야 하고, 배달 앱 입점이나 단말기 등록 등 이후 절차가 꼬이기도 해요.
하지만 너무 겁내실 필요는 없어요. 처음 하는 사장님도 헤매지 않고 준비하실 수 있도록 미리 점검하면 좋을 사항을 정리해 드릴게요. 오늘은 그 첫 관문인 사업자 등록, 무엇을 알고 가면 좋을지 정리해 봤어요. 인터넷이나 세무서에서 헷갈리거나 머뭇거리는 일 없도록 미리 준비해 보세요!
임대 계약을 맺었다면? 사업자 등록 준비하세요
사업자 등록은 영업을 시작하기 전에, 앞으로 발생할 매출에 대해 세금을 납부하겠다고 국세청에 신고하는 과정이에요. 이 과정을 마치면 사업자 번호가 발급되고, 사업자 명의 통장 개설, 계산서 발행, 카드 단말기 등록 등 실질적인 영업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어요.
그래서 보통 영업장소가 확정되면 임대차계약을 맺은 직후 바로 사업자 등록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카페처럼 초기 비품 구매 같은 큰 비용 지출이 예상되는 업종이라면, 구매 전에 사업자등록을 먼저 진행하게 되면 비용처리가 수월해요. 사업자 등록 전에 쓰인 비용도 적절한 증빙자료만 있다면 비용처리를 할 수 있지만 번거로울 수 있거든요.
홈택스 또는 세무서? 사업자 등록 어디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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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등록은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신청할 수 있어요. 하나는 홈택스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법, 다른 하나는 관할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서 신청하는 방법이에요.
홈택스를 이용하면 세무서에 가지 않아도 돼서 편리하지만, 사업자등록번호가 나오기까지 1~3일 정도 소요될 수 있어요. 또 입력한 정보에 오류가 있으면 신청이 반려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한 입력이 중요해요.
반면 세무서를 직접 방문하면 조금 번거롭긴 해도, 신청이 문제없이 진행될 경우 당일, 보통 30분~1시간 내에 바로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어서 빠르게 처리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 방법도 좋아요.
사업자 등록 전 미리 준비하세요! 현장에서 하게 될 고민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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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전에 꼭 준비해두면 좋은 3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는 개업일이에요. 사업자 등록 시 제출하는 개업일은 실제 영업 준비가 끝나고 매출이 발생하는 시점으로 설정하는 게 좋아요. 그래야 나중에 세금 계산이나 비용 증빙 처리가 훨씬 유리하거든요. 예를 들어, 임대차계약은 7월에 했지만 실제 영업은 8월부터라면, 개업일도 8월로 설정하는 게 실무적으로 더 깔끔해요.
두 번째는 업종 코드입니다. 업종 코드가 실제 영업 내용과 다르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처음부터 정확하게 등록하는 게 중요해요. 세무서 직원도 모든 업종 코드를 알지는 않기 때문에,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같은 흔한 업종이 아니라면 미리 검색해 보고 알아가는 게 좋아요. 마지막으로는 예상 매출액이에요. 신청서에 반드시 기입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생각해두면 등록이 훨씬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어요.
혹시라도 이런 게 걱정된다면 세무서에 물어보세요
혹시 계약하려는 임대차 물건이 불안정하다면, 세무서를 통해 '확정일자'를 받아두는 걸 추천드려요. 예를 들어 임대 건물에 융자가 많거나, 경매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면 나중에 법적 분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거든요. 확정일자를 받아두면 사업자 입장에서 임차권을 일정 부분 보호받을 수 있어요.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나면 세금 신고와 납부 관리를 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모든 걸 혼자 챙기는 건 쉽지 않을 수 있어요. 세무사 고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나중에 세무처리를 잘못해서 생기는 번거로운 일들이나 여러 비용 관련 문제를 생각하면 초반에는 컨설팅을 받는 것이 매우 유리해요. 비용은 세무서별, 시기별로 다를 수 있지만 규모에 따라 적게는 몇만 원부터 형성되어 있으니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