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엔 조금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서핑 보드 수리(리페어) 샵이자 카페인 ‘원스어게인’인데요. 이 곳은 서핑 보드 강사였던 이진우 사장님이 바다 위에서 보냈던 세월을 녹여 공간으로 재구성한 곳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서퍼였던 사장님이 카페 창업을 결심하게 된 이유부터 창업 이야기까지 들려드릴게요. 토스플레이스 창업페스타에 당첨된 실제 후기까지 함께 전해드리니, 이 글을 끝까지 읽고 사장님도 꼭 참여해 보세요.
Q. 안녕하세요, 사장님과 원스어게인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포항에서 ‘원스어게인’을 운영하고 있는 이진우입니다. ‘원스어게인’은 포항에 위치한 유일한 서핑 보드 리페어 샵이자 카페예요. 커피를 마시며 서핑 보드를 구경하고, 동시에 보드 수리도 맡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이라고 보시면 돼요.
가게 이름인 ‘원스어게인(Once Again)’은 서핑이 생각날 때, 혹은 커피 한 잔이 생각날 때 다시 찾아주시라는 마음을 담아 지었어요.
Q. 어쩌다 서핑 강사에서 카페 사장님이 되셨나요?
창업 전에는 서핑 샵에서 레슨 헤드 코치로 일하면서 서핑 강습을 담당했어요. 원래는 평범하게 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진짜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뇌리에 스쳤거든요.
그렇게 서핑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바닷가 생활을 시작했고, 결혼 후에는 좀 더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사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게 지금의 ‘원스어게인’이에요.
Q.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창업, 막막하지 않으셨나요?

아무래도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잖아요. (웃음) 인테리어부터 직접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을 마주하니 숨이 턱 막히더라고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까 막막했어요.
그래도 주변 지인에게 조언도 구하고, 도움을 많이 받아 조금씩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어요. 공사만 4개월이 넘게 걸려서 비용과 임대료 걱정에 두려울 때도 많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동시에 완성될 공간을 상상하며 설렜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Q. 토스플레이스 제품, 창업페스타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인스타그램으로 처음 접했어요. 애플페이, 삼성페이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하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어서 도입을 고민 중이었어요. 요즘 손님들은 매장에서 지원하는 결제 수단에 따라 방문 여부를 결정하기도 하니까요.
그러다 창업페스타를 알게 됐어요! 이왕 도입할 거 이벤트로 경품도 받을 수 있으니 참여 안 할 이유가 없더라고요. 진짜 당첨됐다는 연락을 받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창업페스타에서 받은 아이패드는 아이디어 정리나 영상 편집용으로 쓰고 있고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는 보드 리페어실에서 음악 들으며 작업할 때 써요. 예전엔 작업실이 적막해서 좀 외로웠는데, 덕분에 지금은 덜 고독하고 더 즐거워졌어요. (웃음)

Q. 실제로 써보니 어떤 점이 만족스러우셨나요?
실제로 기대했던 만큼 여러 기능들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특히 좋았던 기능들을 꼽자면요.
1️⃣ 바쁠 땐 키오스크로 변신하는 단말기
주문 밀릴 때는 정말 손이 세 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문받고, 음료 만들고, 계산까지 혼자 다 하려면 정신이 없거든요. 그럴 때 토스 단말기를 키오스크 모드로 켜두면 손님이 직접 주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어서, 직원 한 명이 도와주는 느낌이에요.
2️⃣ 수기로 기록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매출 리포트
예전엔 매출 정리하려면 따로 엑셀 열고 계산기를 두드려야 했는데요. 토스 포스를 사용하고 나서는 매출이 실시간으로 자동 정리돼서 언제 얼마나 팔았는지 자동으로 계산해 주고, 엑셀 파일로도 내려받을 수 있는 점이 좋더라고요.
3️⃣ 요즘 손님을 놓치지 않게 도와주는 다양한 결제 지원 방식
요즘 손님들 대부분 삼성페이, 애플페이, 페이코,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쓰시잖아요. 토스 단말기는 웬만한 간편결제는 다 지원해서 손님도 편하고, 저도 ‘혹시 결제 안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없어요.
Q. 앞으로 ’원스어게인’이 어떤 가게로 기억되길 바라세요?
진정성 있는 가게요. 뭔가 억지로 하는 것들은 다 티가 나잖아요. 저도 손님 입장일 때 그런 분위기 느껴지면 금방 알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뭘 하든 제가 진심으로 하고 있는지, 스스로 먼저 납득하고 있는지를 항상 생각해요. 그런 진심이 전해질 때 손님들도 자연스럽게 신뢰를 가지게 되는 것 같고요.
그리고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공간으로 남고 싶어요. 그걸 위해서 요즘은 파도도 자주 타러 가려고 합니다. 저만의 리듬을 유지해야 손님들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나눌 수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