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주문이 매출의 절반을 넘는 매장도 많아졌어요. 그런데 홀 메뉴판은 꼼꼼히 챙기면서, 배달앱 화면에 올려둔 원산지는 예전 그대로 두신 사장님이 많아요. 10월 22일부터 배달앱이 입점 사장님께 원산지 표시 규정을 의무적으로 안내하게 되면서, 배달 화면 원산지를 다시 들여다볼 일이 생겼어요.
배달앱 원산지 표시, 뭐가 달라지나요?
2026년 10월 22일부터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개정 내용이 시행돼요. 배달앱 같은 통신판매중개업자(가게와 손님을 이어주는 중개 플랫폼)가 입점한 사장님께 원산지 표시 제도와 표시 방법, 위반했을 때의 제재를 반드시 알리도록 한 것이 핵심이에요.
사장님이 새로 져야 할 의무가 생긴 건 아니에요. 원산지 표시 의무는 전부터 사장님께 있었고, 이번에는 배달앱이 그 내용을 제대로 알려주도록 바뀐 거예요. 다만 안내가 오면 자연스럽게 화면 점검으로 이어지니, 미리 한 번 보시면 좋아요.
음식점 원산지 표시 의무 대상 품목은 무엇인가요?
음식점 원산지 표시 의무 대상은 조리해서 파는 축산물, 농산물, 수산물이에요. 축산물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양고기, 염소고기 6가지고, 농산물은 밥과 죽, 누룽지에 쓰는 쌀, 배추김치, 두부류와 콩국수에 쓰는 콩이에요.
*배추김치는 "배추김치(배추 국내산, 고춧가루 중국산)"처럼 배추와 고춧가루 원산지를 함께 적어야 해요.
배달앱에서 원산지 표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배달앱 원산지 표시는 손님이 주문하기 전에 보이는 자리에 해야 해요. 메뉴 이름이나 가격 표시의 옆, 위, 아래에 적거나 첫 화면 또는 별도 창으로 보여주면 돼요. 글자 크기는 메뉴 이름과 같거나 더 크게 하고, 화면에 적었더라도 포장재에 따로 표시해야 해요.
포장재에 적기 어려우면 전단지나 스티커, 영수증으로 대신할 수 있어요. 여러 메뉴의 식자재 원산지가 같다면 "우리 매장은 국내산 배추김치(배추, 고춧가루)만 사용합니다"처럼 한 번에 적는 일괄 표시도 가능해요.
원산지 표시를 안 하거나 틀리면 어떻게 되나요?
원산지를 아예 적지 않으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거짓으로 적으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 대상이에요. 두 경우의 무게가 많이 다르니, 수입산을 쓰면서 국내산으로 적는 일만큼은 꼭 피하시는 게 좋아요.
실수로 가장 많은 경우는 거래처가 바뀌어 원산지가 달라졌는데 화면은 그대로인 상황이에요. 납품처를 바꾸셨다면 배달앱 화면과 홀 메뉴판, 포장재를 같이 고쳐두시면 마음이 편해요.

